사랑하는 내 반쪽..
00에게..
그 세계에서 스물 두 해를 보낸 영희...
그와는 또 다른 세계에서 스물 두 해를 보낸 나..
그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서로 하나가 되던 날..
그 이후 처음 맞이하는 그대의 생일..
비로소 그대의 세상에 나옴이..
나에게 빛으로 다가오네.. ^^
그래서 그대의 이번 스물 세 번째 생일은 더욱 더 특별~*
이렇게 특별한 날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표현되지 않는 그대에 대한..
나의 끝없는 사랑을...
요~만~큼~ 이나마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걸 준비해봤어 ^^;
어때?
맘에 들어?
새하얀 뭉게 구름이..
그 끝을 알 수 없이 한없이 높은..
파란 하늘 사이에서..
둥~실~둥~실~ 떠다니고..
맑은 햇살이..
커다란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들어오고..
그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푸른 잔디 밭에..
한가롭게 누워있는 나..
이 모습을 포장해서 선물해주고 싶지만...
그걸 포장할 수가 없어서.. ^^;
.....
졸린 눈에...
시시때때로 작은 입에..
우유 상자 물고 다니던..
작고 귀여운 고 새침때기 소녀가..
내 반쪽일 줄이야..
인연이란 정말 신기한 것 같아.. ^^
텅비어 있는 이곳..
스탠드 불빛 주변.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트 잇..
항상 어지럽게 이것저것이 널려 있는..
내 책상..
내 가슴을 콱! 누르고 있는 무거운 책들..
숨쉬기조차 힘든 이 순간에도..
그대의 해맑은 웃음을 생각하면..
세상은 다시..
나를 밝게 비춰주는 것 같아.. ^^
있지있지...
할 수만 있다면..
영희에 대한 내 맘을..
다~~ 보여주고 싶어..
그런데..
표현력이 부족해서.. --;;;;
에이~ 알~면~서~*
ㅋㅋ“
그대와 함께 있었던..
내 스물 두 번째 생일이..
내 생애 최고의 생일이였듯이..
오늘이 00이에게도 그랬으면 좋겠다 ^^;
늘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잘 챙겨주지 못해서...
기분 못 맞춰줘서..
늘 미안해...
근데 있지..
어쩌면 이 미안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그대에게 더욱 더 잘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자꾸만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좋은건가...--a
ㅋㅋ“
암튼암튼..
오늘은 사랑하는 내 반쪽이 세상 빛을 본 날~*
그 빛이 나에게 다가온..그런 날~*
스물 세 번째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
00이 말대로 예쁜 사랑~ ㅇㅋ?
^^
사랑해 00야~*
-영원한 그대만의 곰팅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