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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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가끔씩 내생각을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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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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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시간을 보고 당신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를 생각해요.
오늘 당신은 뭘 했을까.. 밥은 잘 챙겨먹고 있을까..
몸은 아프지 않을까..
온통 당신의 안부에 대한 걱정뿐이죠.
컴퓨터를 켜면 가장먼저 내가 당신에게 보낸 메일을
당신이 언제 읽었는지를 확인해요.
내가 보낸 음악은 다 듣고 있을까..
내 메일을 귀찮아 하지는 않을까..
이렇게 쓸데없는 내 얘기만 떠들어도 좋은걸까.. 두렵지만,
그래도 메일을 꼬박꼬박 읽었다는 표시를 볼때면
나는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답장이 오지 않아도 당신이 메일을 읽으면 나오는 O 표시 만으로도
난 이미 당신의 소식을 들은 기분이 되어버려요..
두려움같은건 벌써 저 만치 날아가버리고,
난 오늘하루도 당신에게 메일을 쓸 용기를 얻게 되곤하죠..
이제는 사용하지 않으려 했었던 아이디도,
나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요.
매일 접속할때마다 왠지모를 어려움에 몇번이고 망설이곤 하지만..
언제나 또다시 난 접속을 하고..
조심스럽게 당신의 프로필을 쳐봐요.
단 세줄밖에 안되는 프로필속의 끄적거림에
나는 당신이 느끼고 있을 기분을 생각하죠.
오늘은 기분이 좋을까.. 오늘은 힘든걸까.. 오늘은 ...
끊임없이 당신의 프로필을 보며, 확인을 해요..
오늘은 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알고있는 모든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당신이 올려놓은 글을 읽어요.
농담도 하고..
간간히 안부도 적힌 당신의 글 속에서 당신의 존재를 확인하죠.
그곳에서 당신은 생활을 하고 있구나..
안심을 하죠. 이렇게나마 당신의 소식을
알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해요..
가끔, 당신이 다른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다정히 말을 건네는듯한 모습을 보면
속에서 화르륵 질투의 불꽃이 일지만..
난 그럴때마다 애써 꾹꾹 눌러 참곤해요..
이렇게 당신의 소식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는것으로나마
난 감사해야 하는 입장이란걸 잘 알고 있거든요..;;
하루를 보내면서 난 계속 당신에 대해 생각해요.
어느것이든 당신과 연관되어있지
않은것은 아무것도 없어보여요...
어디서나 당신의 모습을 봐요.. 늘 생각해요.
이미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내 생활에 일부가 되어버렸거든요.
그리고 매일 저녁이 되면 나는 당신에게 뭐라고 메일을 쓸까 고민해요.
오늘 있었던일을 어떻게 설명할까..
무슨얘길 할까.. 무슨 음악을 보낼까..
그리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잔뜩 튀어나오려하는 재잘거림을 참느라 애를먹어요.
여기까지만 말해야지.. 여기까지만 말해야지..
늘 이런 생각을 하죠.
음악을 고르면서도 이것도 들려주고 싶구..
저것도 들려주고 싶구..
그렇게 한통의 메일을 보내고 나면
또다시 이걸 당신이 언제 읽을까 기대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나는 당신을 느껴요.
시계를 보면 나도 모르게 시차계산을 하고 있고..
밥을 먹으면 당신의 끼니때를
생각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고,
길을가다 이쁜 옷을보면
당신이 떠오르죠.
구태여 눈을 감지 않아도 당신의 모습이 눈가에 어른거려요.
여태껏 난 혼자만 애태우는게 가장 싫다고 해왔었지만,
지금의 나에게 가장 싫은 일은..
당신을 잊어야 하고,
당신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당신을 지나간 시간속에 뭍어야 하는 일이예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들 하지만,
아무리 혼자만의 애태움이라 해도
눈에서 멀어진다고 마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난 이제 내 마음만 믿을거예요.
나.. 여기서 그대로 서있을께요.
한눈팔지 않고 당신만 바라보고 있을께요
-message of love-
티노
나의 잠자는 영혼을 깨운 사람 어둡던 나의 길을 밝혀준
사람 나의 미래의 등불이 되준 사람 이 세상에 한사람
그대 입니다 때론 어려운 시련속에 힘든적도 있지만
그대 내게 있기에 이겨 낼 수 있었죠 그대
그댈 사랑합니다 내영혼을 다바쳐 언제까지
그대 맑은 눈물 정말 사랑 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희망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댈 지켜 줄께요 지금 내품에 안긴 그댈 바라보며
난 오늘도 하늘에 감사합니다 그대 없었다면
나도 없었겠죠 그렇기에 난 그댈 진정 사랑합니다
우리 같이 걷는 이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함께하기에 헤쳐 갈 수 있겠죠
그댈 사랑 합니다 내 영혼을 다바쳐
언제까지 맑은 미소를 정말 사랑 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바램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대 지켜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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