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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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놔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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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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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당신을 제 곁에서 다른 사람의 품으로 다시 돌여 보내 드릴려구여...
우리가 만날수 있게해준 그 사람에게로 말입니다..
오늘이 드디어
우리가 만나지 1년이 되는 날이에요....
그 동안 참 마니도 싸우고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이제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요...
당신이 아닌 그 사람을 만날때면
전 항상 죄책감 때문에 그 사람 얼굴을
쳐다 볼수가 없었어요...
이제는 그 사람을 떳떳하게 당당하게
바라보구 싶네여...
그 사람이 내 형제이기에 전 더더욱 힘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떠나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당신을 그녀에게 보내주려합니다...
제 곁에선 항상 웃는 당신을 보고 싶지만
그녀도 당신을 원하고,
당신도 그녀 곁에 있을때가 더 멋져 보였으니깐여..
당신에게
아직 하지 못한 말이 있어여....
지난 22년동안 당신만큼 저를 사랑하고
아껴준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여.....
그리고 내 아픔까지도 사랑해준 사람도 역시
당신 뿐이었어요.....
그리고 평생 사랑할거라고 다짐 했던 사람도 역시
당신 뿐이었구여.....
이제 제가 아닌 그녀곁에서...
그녀만 사랑하고 그녀만을 위해 웃는 당신 모습을 볼수 있겠네요....
제발 부디 그녀와 행복하길 빌께요....
오빠야~~~
나중에 우리 다음에 아주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방해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
나 하나도 안 나플때.....
그때 다시 사랑하자.....
그땐 내가 더 마니 사랑할께.... 지금보다 더 마니.....
그때는 오빠야 그냥 가만히 있어....
내가 더 마니 사랑할수 있게 말야....
행복해야되....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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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아주 마니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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