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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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답기다리다 지쳐 내 친구에게 갔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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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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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다리지 말라
언젠가 그가 날 사랑한다고 다가왔습니다.
아무 준비도 안된 나에게...
그이는 정말 너무너무 나에게 잘했습니다.
아무것도 뭇지않고 아무말도 하지않고...
하지만 그런 그를 전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그이가 행복하기를 바랐습니다.
자고 일어나 기지개피는 날 보면서 너무이뻐 살짝 뽀뽀해 주고 너무너무 행복해하는 그가 귀엽고 이뻤습니다. 무슨짓을 해도 무슨말을해도 항상 내편인 그가 정말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내일 모레 결혼한답니다. 내가 아닌 내 친구랑...
내 대답기다리다 지쳐 내 친구에게 갔답니다.
내가 그를 버린건가요 그가 날 버린건가요.
그렇게 떠난 그가 밉지 않습니다.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옆에 있을땐 그게 사랑 인줄 몰랐습니다.
하늘땅 별땅 우주보다 더 날 사랑 한다고 말하던 그 사랑을 이제야, 그가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난 참 바봅니다. 그도 참 바보였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지....
......... 어떤 미련한 친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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